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자신의 대선공약에 대한 일부 정부부처의 비판적 시각과 관련, 크게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박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당선인이 부처발(發)로 정보가 새어나와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격노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면서 “자기 이해관계에 걸려 있는 부처들의 이기주의에 격노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박 당선인이 꼭 예산 문제만을 짚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마치 ‘이것은 새 정부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상을 줘서 (공약 이행을) 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기사들이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이 지목한 기사들은 기초연금 도입ㆍ4대 중증질환 치료비보장ㆍ사병 복무기간 단축 등 핵심 대선공약과 관련해 정부의 부정적인 입장을 담은 보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이러한 보도들이 근본적으로 ‘부처 이기주의’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자신의 공약이행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밝혀 인수위가 정부의 ‘언론플레이’에 밀리지 말라고 주문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이날 업무보고에서도 보건복지부와 국방부 등은 재원확보 문제를 내세워 일부 대선공약의 전면 실행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핵심 관계자는 “박 당선인이 격노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박 당선인이 특정 공약에 대한 부처별 의견을 보고받은 적이 없는데 어떻게 격노하겠느냐”라고 부인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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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당선인이 부처발(發)로 정보가 새어나와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격노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면서 “자기 이해관계에 걸려 있는 부처들의 이기주의에 격노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박 당선인이 꼭 예산 문제만을 짚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마치 ‘이것은 새 정부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상을 줘서 (공약 이행을) 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기사들이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이 지목한 기사들은 기초연금 도입ㆍ4대 중증질환 치료비보장ㆍ사병 복무기간 단축 등 핵심 대선공약과 관련해 정부의 부정적인 입장을 담은 보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이러한 보도들이 근본적으로 ‘부처 이기주의’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자신의 공약이행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밝혀 인수위가 정부의 ‘언론플레이’에 밀리지 말라고 주문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이날 업무보고에서도 보건복지부와 국방부 등은 재원확보 문제를 내세워 일부 대선공약의 전면 실행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핵심 관계자는 “박 당선인이 격노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박 당선인이 특정 공약에 대한 부처별 의견을 보고받은 적이 없는데 어떻게 격노하겠느냐”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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