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새누리당과 제명추진 얼토당토 않아”

김영환 “새누리당과 제명추진 얼토당토 않아”

입력 2012-06-04 00:00
수정 2012-06-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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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Y출연..”이석기 김재연 십자가 세워 당 정체성 세우려면 안돼”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은 4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제명 검토론에 대해 “두 의원을 십자가에 세워 민주당의 정체성을 세우려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24시간 뉴스채널인 뉴스Y에 출연해 “특히 구시대적 색깔론, 그리고 수구세력인 새누리당과 손잡고 추진하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일이고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의원이 자진사퇴하는 것이 옳지만 국회의원으로서 발언 한마디 안한 인물에 대해 과거 행적과 발언을 이유로 제명하겠다는 것은 의원직보다 중요한 사상의 자유, 헌법적 가치, 민주주의 가치와도 연결되는 문제로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명 논리가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에서 출발한 만큼 통합진보당 내부에서 해결하거나 선관위가 나설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에 대해 “왼편에서는 통합진보당에 끌려다니고 오른편에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만 바라보며 좌고우면해선 안된다”며 “안 원장은 더이상 선문답에만 그치지 말고 이제는 자기 가치와 노선을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6ㆍ9 전대와 관련해 “이해찬-박지원 연대, 김두관-김한길 연대 등 대선을 공정하게 끌거갈 심판을 뽑는 중에 심판매수 사건이 벌어지고 멱살잡이만 하는 모양새”라며 “전대를 거치며 당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민주당의 대선후보를 올곧게 세우고, 정책과 비전을 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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