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최근 한 간담회에서 자신의 이름이 ‘류(유)연성’으로 바뀌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2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류 장관은 지난달 30일 남북관계발전위원회 소속 민간위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대북정책에 대해 “상대방이 있으니 몰아붙여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유연성 있게 하겠다.”고 밝힌 뒤 “내 이름이 ‘류(유)연성’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의 이 같은 농담에 좌중에서 폭소가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류 장관은 주중 대사 시절 조선시대 일본의 침략 위기 속에서 중국과 협력외교를 펼친 서애 류성룡 선생의 12대 후손이라는 사실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부주석에게 어필했다.”면서 “대사를 하면서 조상의 은덕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정상회담은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수준의 회담은 여건이 맞으면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남북관계를 원칙에만 얽매여 갈 수 없고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으나 “원칙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류우익 통일부 장관
2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류 장관은 지난달 30일 남북관계발전위원회 소속 민간위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대북정책에 대해 “상대방이 있으니 몰아붙여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유연성 있게 하겠다.”고 밝힌 뒤 “내 이름이 ‘류(유)연성’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의 이 같은 농담에 좌중에서 폭소가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류 장관은 주중 대사 시절 조선시대 일본의 침략 위기 속에서 중국과 협력외교를 펼친 서애 류성룡 선생의 12대 후손이라는 사실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부주석에게 어필했다.”면서 “대사를 하면서 조상의 은덕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정상회담은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수준의 회담은 여건이 맞으면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남북관계를 원칙에만 얽매여 갈 수 없고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으나 “원칙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