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인터뷰서 밝혀… 8월 17일 임시공휴일 추진
정세균 국무총리
정 총리는 19일 서울신문 창간 116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다음 세대에게 그린벨트를 물려주는 게 앞세대의 도리라는 게 제 개인적 소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정 총리는 “다들 어떻게든지 부동산 대책을 세워서 지금의 불을 꺼야 되겠다고 생각하니 결과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고위공직자 다주택 보유 문제에 대해 “불법행위는 아니지만 고위공직자나 사회 지도층 인사,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총리는 오는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 내수 회복 흐름도 이어 갈 필요가 있다”며 임시공휴일 지정 취지를 밝혔다.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2020-07-20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