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기업인 인터뷰
“정보기술(IT)의 중심지는 실리콘밸리 아닌가요. 그래서 이곳에 왔죠.”그레고어 보그린 ‘커넥팅 소프트웨어’ 이사
컴퓨터 소프트웨어끼리의 호환성을 높여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 회사는 7년 전 오스트리아 빈에 설립됐다. 그리고 3개월 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미국 지사를 개설한 뒤 본격적으로 실리콘밸리 공략에 나서기 위해 이 창업보육기관에 등록한 것이다.
→왜 실리콘밸리에 왔나.
-금융은 뉴욕, 정부는 워싱턴, IT는 실리콘밸리 아니냐. 미국은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40%가 몰려 있어 돈과 사업 파트너, 시장을 찾는 기업들이 여기로 몰린다. 우리도 이곳에 지점을 개설하려 한다.
→이 센터에 등록한 목적은.
-사업 파트너와 고객을 찾기 위해서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수의 기업을 만날 기회를 이 센터가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센터에 ‘등록금’을 자비로 냈나.
-등록금은 오스트리아 정부가 지원해 줬다. 여기 다른 참가자들도 대부분 자국 정부에서 등록금을 지원해 준 것으로 안다. 단 항공료와 숙박비 등은 자부담이다.
→지금 기분이 어떤가.
-흥분된다. 큰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성공을 확신하나.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왔다.
서니베일(캘리포니아주)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07-18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