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6월 말 전, 대안 마련해야”
선거제도개편 공론조사결과 공개토론회서 발언하는 김진표 의장
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제도개편 공론조사결과 공개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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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선거제도 개편 공론조사결과 공개토론회’에서 “이제 협상의 시간이 왔다. 내년 총선을 제대로 치르려면 올해 상반기 중에는 협상이 끝나야 한다”며 “최근 두 당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된 만큼 반복적으로 이들에게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선거제 개편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김 의장은 지난 13일 한국리서치의 웹 조사 방식 여론조사를 근거로 비례대표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27%에서 70%로 확대된 것도 거론하고, “깊이 있게 공부하면 할수록 비례대표 취지에 공감하는 의견이 많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충분한 토론을 했으니 선택해야 하는 협상의 시간”이라며 “내년 총선에 우리의 헌법 정신과 여러 취지가 제대로 부합되도록 하려면 (선거제 개편 논의가) 상반기 중엔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6월 말 전에 어느 정도 자기 주장을 양보하고, 대화와 타협을 해서 안이 마련되도록 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제대로 두드려주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 지난 13일 여론조사 결과를 고려해 ‘비례성을 높인 혼합 선거구제’ 도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혼합제를 기본 틀로 비례성을 높이라는 것이 민심”이라며 “여성과 청년 등 다양한 국회의원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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