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바닷길… 여행객 발길 잡는다

옛길·바닷길… 여행객 발길 잡는다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2-08-30 10:57
수정 2022-08-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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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9월부터 ‘바닷길 투어’ 재개
고래도시 남구도 장생포 옛길 테마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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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는 9월부터 재개할 ‘낭만도행 슬도 밧다길 투어’와 연계해 지난 29일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초청, 동구의 아름다운 경관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 울산 동구 제공
울산 동구는 9월부터 재개할 ‘낭만도행 슬도 밧다길 투어’와 연계해 지난 29일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초청, 동구의 아름다운 경관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 울산 동구 제공
‘고래잡이 마을 옛길’·‘낭만동행 바닷길 투어’…. 다양한 테마의 길 투어가 여행객의 발길을 잡는다.

울산 동구는 오는 9월부터 ‘낭만동행 슬도 바닷길 투어’를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낭만동행 슬도 바닷길 투어는 아름다운 해안길을 따라 걷는 ‘걷기’와 대왕암공원 캠핑장에서 1박2일을 보낼 ‘바다멍’, 미션을 통한 재미가 있는 ‘슬도 미스터리 사운드’ 등 3가지로 운영된다. 슬도 미스터리 사운드는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별도의 참가비 없이 휴대전화와 동구에서 제공할 게임키트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낭만동행 슬도 바닷길 투어는 슬도의 생태와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여행상품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한층 더 풍성한 문화콘텐츠로 꾸몄다.

앞서 동구는 지난 29일 국내 거주 15개국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초청해 낭만동행 슬도 바닷길 투어와 연계한 팸투어도 열었다. 러시아 유학생인 발렌티나(25·여)씨는 “러시아에서는 바다를 보기가 어렵다”며 “울산 동구의 아름다운 해안을 러시아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 남구는 고래잡이로 유명한 장생포 옛길을 테마거리로 조성한다.

남구는 장생포 고래로 183번길 일원 옛길 740m 구간의 게이트, 노랫말 벽화, 조형물, 포토존, 디자인 보행등, 보행데크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장생포 옛길 테마거리는 이달 착공해 내년 2월 준공한 뒤 관광객들에게 개발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장생포는 우리나라 근대 고래잡이로 유명했고, 지금은 고래 생태도시로 발전했다”면서 “고래문화특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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