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 내린 1일 강남역 부근 SNS 목격 사진
트위터에는 흙탕물에 잠겨 물난리가 난 강남역 주변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강남역은 2010년과 2011년에도 국지성 집중호우로 침수됐다. 당시에도 하수 역류로 역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다.
2일 강남역 11번출구 인근에는 하수 역류를 막기 위한 모래주머니 등이 설치됐다.
‘상습 침수’ 강남역 맨홀 뚜껑 옆 모래주머니
2일 오후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에 하수 역류 등을 막기 위한 모래주머니가 설치되어 있다. 2020.8.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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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포함해 강남대로 하수관로 설치 오류, 반포천 상류부 통수능력 부족, 삼성사옥 하수암거 시공 오류 등이 강남역 침수가 발생하는 문제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낮은 지대’를 제외한 원인들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세웠다. △강남역 인근 역경사관로 흐름개선(고지대 역삼동~강남역 하수관로에 분리벽 설치해 빗물 분산) △용허리 빗물 저류조 유입관로 추가 신설(저지대 아파트 빗물 처리 범위 확대) △고지대 빗물유입시설 확충 등이다.
2016년 10월 역 일대 하수정비 작업을 시행한 서울시는 2018년 6월 71m 길이의 하수관을 완공했다. 시의 종합배수개선대책 사업은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반포천 유역분리 터널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도 진행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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