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베이 밸리 메가시티 일부 수정해야”

박경귀 아산시장, “베이 밸리 메가시티 일부 수정해야”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2-07-19 16:30
수정 2022-07-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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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만 써클형 순환철도’ 구간 변경 필요
당진평택국제항 활용 한계, 아산항 신규 건설 등 제시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민선 8기 대표 공약으로 추진하는 ‘베이 밸리(Bay Valley) 메가시티 건설’과 관련해 신설하는 ‘아산만 써클형 순환철도’의 구간변경과 아산항 연계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베이 밸리 메가시티’ 건설은 김태흠 지사의 취임 1호 결재 사업으로 아산만 써클형(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신설과 당진평택국제항 물류환경 개선,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등 8개 사업을 주요 내용이다.

아산만 써클형 순환철도 신설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9618억 원을 투입해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103.7㎞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91.7㎞는 경부선·장항선·서해선·평택선 등 기존선을 활용하고 미연결된 합덕-신례원 구간 12㎞를 신설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박경귀 아산시장은 아산만 써클형 순환철도 구간 변경 필요성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현재 구간은 효과적이지 않아 충청권에 자극을 못 준다”며 “대규모 최첨단 국가산단 조성으로 베이 밸리에 포함된 천안종축장-둔포 아산테크노밸리-아산호 쌀조개섬-아산항까지 연결해야 진짜 써클형 순환철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이 밸리 메가시티가 기존 당진평택항 개선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아산항 신설과 이의 활용까지 포괄해야 한다”며 “당진항은 몇 년 내 포화가 예상되지만 지형상 확장이 어려워 비효율적 형태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항만법상 항만구역으로 지정되고도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아산시 인주면 일대를 매립해 아산항을 만들면 기존 평택항, 당진항과 기능 분담으로 연계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며 “사업 조정을 위해 직접 김태흠 도지사를 방문해 설명하고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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