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13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직장폐쇄 철회 등을 촉구했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이날 공장 임직원 2천172명 중 1천752명이 출근했다.
노조원은 1천727명 중 1천264명이 출근했으며,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463명으로 전체의 26.8%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차는 노조의 게릴라식 파업에 맞서 지난 10일부터 부분 직장폐쇄를 하고 관리직 직원과 비조합원,근로 희망 조합원 등으로 주간 조업만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당시 70%가 넘는 조합원이 정상 출근을 하고 있으나,노조의 게릴라식 파업 등으로 생산량은 평소의 20%에도 못 미치자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휴일인 지난 11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특근에 들어가 평상시 주간 근무조 생산량과 맞먹는 325대의 차량을 생산하면서 생산 차질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르노삼성차는 당분간 부분 직장폐쇄와 주간 조업으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르노삼성차노조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에서 ‘임금투쟁 승리를 위한 부산집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사측이 불법 직장폐쇄 철회하고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시가 적극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또 사측이 임금교섭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선제 공격적인 불법 직장폐쇄를 즉각 철회할것을 요구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0일에도 르노삼성차 서울사무소 앞에서 상경 투쟁을 하고 기본급 인상 등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요구안 수용을 촉구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