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린단길 개선전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기장군 일광면 일광로 138 일원, 서구 구덕로148번길, 동래구 온천천로453번길 3곳을 선정,환경개선과 공동 마케팅을 했다.
먼저 일광면 일광로 138 일원은 일광 바다 인근으로 동해선의 개통과 함께 인근 신축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며 유동인구가 늘고 있지만, 낡은 상가들 탓에 거리 미관이 아쉬운 곳이었다.
시는 환경개선과 함께 스토리를 발굴해 ‘이천갯마을 낭만거리’로 이름을 붙였다. 거리를 알리는 세움 간판과 함께 바다로 나가는 길목을 알리는 이정표도 설치했다.
온리단길 개선후 모습 <부산시 제공>
온천로453번길은 영세한 가게들이 많은 곳이었다. 특히 밤에는 불빛이 없는 어두운 골목길로 변해 손님의 발길이 줄어든다. 바닥을 도색해 골목을 걷기 좋게 꾸미고, 골목 입구와 안쪽 사거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별빛 쏟아지는 온리단길’로 특색있게 조성했다.
부산시는 포털사이트 지도에 새롭게 붙인 골목의 명칭과 위치 검색이 되도록 하고 골목의 변화과정을 영상으로 남겨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학생들로 소상공인 서포터즈를 꾸려 이들 골목으로 보내 업체별 매력과 함께 변화된 골목의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알리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환경 개선과 마케팅으로 골목을 알린 것이 효과적이었다”라며 “내년에도 새 골목을 지정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