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은 4일 시 창원 굴암 터널 화재 초기진압에 큰 공을 세운 소방관 3명을 격려하고 시 소방본부장에게 특별 승급을 지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항만소방서 김준근 소방사, 오거돈 시장, 강서소방서 성치훈 소방교, 강서소방서 조배근 소방교<부산시 제공>
사진 왼쪽부터 항만소방서 김준근 소방사, 오거돈 시장, 강서소방서 성치훈 소방교, 강서소방서 조배근 소방교<부산시 제공>
오 시장은 이날 오늘 오전 부산시 주간업무회의에서 얼마 전 창원 굴암터널 화재를 초기 진압한 조배근,성치훈(부산 강서소방서 지방소방교), 김준근(항만소방서 지방소방사) 소방관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몸을 아끼지 않는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이 세분을 ‘시민영웅’이라 칭하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오 시장은 회의에 참석한 시 소방본부장에게 이들 3명의 소방관 특별승급을 지시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동료 소방관 장례식 조문을 위해 창원시 굴암터널로 가다가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보호장비도 없는 상황에서 차량운전자를 대피시키고 신속하게 초기 불길을 잡았다.이후 출동한 소방관들과 함께 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지난해 소방공무원 특별승급제도 운영규정이 신설되면서 지자체별로 소방공무원 특별승급제도를 마련, 시행하고 있다.최근 마련된 부산시 소방공무원 특별승급제도 방침에 따라 이들이 첫 사례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