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행복주택 2022년까지 1만호 공급

부산시, 행복주택 2022년까지 1만호 공급

김정한 기자
입력 2019-08-19 09:42
수정 2019-08-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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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오는 2022년까지 행복주택 1만호를 공급한다.

부산시는 행복주택 사업은 오는 2022년 1만호 공급을 목표로 현재 15개소에서 5806호가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가운데 착공에 들어간 사업장은 6곳으로 총 2405호이며 ‘동래행복주택’ 395호가 올 10월 준공·입주 예정이다. 앞서 준공된 곳은 870호, 사업승인 및 후보지 선정 등 추진 중인 곳은 5233호로 내년부터 입주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행복주택의 새로운 사업 추가후보지로 1832호를 검토 중이다. 강서구 원예시험장 부지 내 500호,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부지 450호, 도시철도 2호선 벡스코역 인근 아르피나 부지에 세대공존형 행복주택 570호, 용호동 환경관리공단 사택부지에 70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회적 경제주체가 청년임대주택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민·관 협력방안으로 사회적 경제주체가 직접 건물을 신축한 후 10년 이상 임대 운영하는 청년사회주택 310호를 해운대구 중동에 시범 추진한다.

이밖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상업지역에 건축규제 완화를 통해 부산드림아파트 2225호, 청년매입임대주택 60호 등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청년주거정책은 행복주택을 2022년 1만호까지 확대하고, 청년사회주택도 310호 시범 추진하는 등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 1단지는 시민 삶의 질을 보장하고자 692호에서 69호로 축소하지만, 2단지는 기존 계획대로 1108호를 유지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의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정책 사업은 행복주택 건립사업,청년사회주택사업,역세권 상업지역 청년드림아파트사업,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전세임대주택 등 맞춤형 주거지원사업 등이다.

부산시는 올해 ‘주거실태조사 용역과 주거종합계획 수정보완 용역 등을 통해 지역별로 필요한 맞춤형 행복주택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시청 앞 행복주택건립계획 변경으로 청년 주거난을 외면했다는 일부 문제제기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2020년을 전후해 대규모 고층 주택건설사업으로 행복주택 예정지 1km 이내에 1만5000여 호의 공동주택이 건설되면 시청사 주변이 ‘밀집의 폐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시청 주변은 기형적 도심 과밀개발로 인해 스카이라인이 사라지는 등 도시미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시민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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