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와르르’ 간판 떨어지고…태풍 ‘콩레이’에 부산 피해 속출

담벼락 ‘와르르’ 간판 떨어지고…태풍 ‘콩레이’에 부산 피해 속출

입력 2018-10-06 11:10
수정 2018-10-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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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해운대’
물에 잠긴 ‘해운대’ 태풍 콩레이가 경남 통영에 상륙한 6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태풍해일에 잠겨 있다. 2018.10.6
연합뉴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부산에 접근하면서 담벼락이 무너지고 강풍에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오전 6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다세대 주택 담벼락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 담벼락은 높이 1m 길이 7m로 무게가 2t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5시에는 부산진구 부전동 우리은행 앞에 길이 8m짜리 철제 간판이 떨어졌다. 자전거 보관대가 강풍에 날아가고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지붕막이 파손되기도 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태풍 콩레이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해 6일 오전 9시 50분부터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평강역 근처 선로에 강풍에 따른 장애물이 떨어진 데 따른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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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 닮은 태풍 ‘콩레이’…마린시티 밀려드는 파도
차바 닮은 태풍 ‘콩레이’…마린시티 밀려드는 파도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는 가운데 6일 오전 집채만한 파도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앞 방파제를 넘어 해안도로를 휩쓸고 있다. 2018.10.5 뉴스1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부산소방안전본부에는 태풍 피해 신고가 100건 넘게 들어왔다. 주로 ‘강풍에 창문이나 간판이 추락할 것 같다’, ‘가로수가 도로에 쓰러져 차량 통행이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도로 통제도 잇따랐다. 온천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이날 새벽 세병교와 연안교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이날 오전 광안대교 상·하판과 거가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신선대 지하차도, 을숙도대교 컨테이너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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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쓰러진 나무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부산에 근접하는 가운데 6일 오전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 심어져 있던 대형 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주차 차량 4대를 누르고 있다. 2018.10.6
뉴스1
바닷물이 넘치면서 해안도로인 해운대구 마린시티로와 서구 해변로, 영도구 금강조선소 앞 도로 등도 통제됐다.

김해공항이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부터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되면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130편이 결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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