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곳서 1270만원 뜯어낸 혐의로 구속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식품에 가로·세로 1㎜가량 금속 등 이물질을 집어넣은 뒤 제조사로 전화를 걸어 “이빨을 다쳐 치료가 필요하다”고 협박,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국 식품제조업체 114곳을 협박해 2곳을 제외하고 돈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각 업체에 적게는 2만원~30만원 이하를 요구해 경찰 신고를 피했다.
피해 업체들은 A씨의 ‘금속이 들어갔다’는 주장을 의심했지만, 금액이 소액이어서 돈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1천270만원을 갈취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에 대해서 조사하고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