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파열 부작용’ 있는데…불법 낙태약 동포에게 판 베트남인들

‘자궁파열 부작용’ 있는데…불법 낙태약 동포에게 판 베트남인들

김정한 기자
입력 2021-02-22 14:15
수정 2021-02-22 14: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경찰,1600만원 어치 판 2명 검거
미 FDA 승인 제품인냥 허위 광고

부산 사하경찰서는 동포 여성에게 불법 낙태약을 판매한(약사법 위반 혐의)베트남 국적 A(20대)씨와 여성인 B(30대)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B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베트남 오픈채팅방에서 유산제 성분의 불법 낙태약을 구매,베트남 국적 여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 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해당 제품이 미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인 것처럼 허위 광고해 구매자를 믿게했다.

판매한 불법 낙태약 가격은 1통당 20만∼30만원으로 50회에 걸쳐 팔아 1600만원 상당 이익을 얻었다.

이들이 판매한 불법 낙태약은 국내 미승인 약물로 복용 시 자궁파열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