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19 추가감염 11명...가족 감염 늘어

부산 코로나 19 추가감염 11명...가족 감염 늘어

김정한 기자
입력 2021-01-19 14:49
수정 2021-01-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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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최근 집단시설 감염 사례는 줄고 가족·직장 등을 통한 감염이 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450명을 검사한 결과,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일일확진자 11명은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50일 만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망미동 사도행전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교회 관련 확진자는 33명(방문자 20명·접촉자 13명)으로 늘어났다.제일나라요양병원 직원 가족 1명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18일 확진자의 가족 2명도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외 입국 확진자 1명과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 3명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1주일새 확진자 추이를 보면 가족간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사례가 45%다.

직장,소모임 전파 사례도 많다.확진자가 발생하면 가족 구성원 전체로 전염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일가족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지인과 만난 아내가 남편,자녀,시부모까지 전염시키는 일도 있었다.

시는 가족 중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있으면 바깥 활동이 많은 구성원이 우선 검사받도록 권유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부산 전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감염 원인을 모르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가족 중 1명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 가족 감염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 5인 이상 모임 집합 금지 적발 건수는 4건이며 관할 지자체가 경고 조치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는 임시선별검사소 10여 곳 중 연제구 시청 등대광장,부산진구 놀이마루,동구 부산역,기장군 등 5곳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강서구를 제외한 각 구·군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오고 있다.

애초 운영 기간은 24일까지였지만 검사소 운영을 계속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5만2천379명이 검사받아 양성 90명,음성 4만9천105명,검사 결과 대기 중 3천184명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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