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교통정리하다 차량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20대 경찰관이 사고 8일 만에 끝내 숨졌다.

부산 경찰청은 21일 오후 3시 9분쯤 해운대 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이성림(29)경장이 순직했다고 밝혔다.

이 경장은 지난 14일 오후 6시 47분쯤 해운대구 과정교 교차로에서 퇴근길 교통정리 업무를 하던중 승용차에 치여 의식불명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중이었다.

이 경장을 들이받은 차량은 정상 신호에 교차로에 진입했으며 음주 운전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3일 오전 부산경찰청 동백광장에서 부산경찰청장(裝)으로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다.

경찰은 이 경장의 1계급 특진도 추서하기로 했다.

2016년 경찰에 입문한 이 경장은 지난 8월 결혼한 신혼 생활 중 불의의 사고를 다행 주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 경장은 성실하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15회에 걸쳐 각종 표창과 장려상을 받은 우수 공무원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