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텔레그램서 마약 거래…판매상·투약자 등 42명 적발

다크웹·텔레그램서 마약 거래…판매상·투약자 등 42명 적발

김정한 기자
입력 2020-11-16 09:46
수정 2020-11-16 1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부산경찰청, 판매상 9명 구속

다크웹, 텔레그램 등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판매한 거래한 마약사범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판매상인 40대 남성A씨 등 12명과 마약을 사거나 투약한 B씨 등 모두 42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마약을 판매한 9명을 구속하고 3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을 이용해 마약류 등을 광고한 뒤 대마와 필로폰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매자들은 광고를 보고 텔레그램 등으로 연락을 한 뒤 비대면 방식으로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필로폰 24g,대마 26g을 압수했다.

부산 경찰은 최근 증가하는 비대면 마약 거래를 뿌리 뽑기 위해 관련 기관과 함께 연말까지 특별단속을 펴고 있다.

부산 경찰청 관계자는 “온라인 마약 사범이 2018년 51명에서,2019년 126명,올해 309명(9월 기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