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 모습. 2020.10.14 연합뉴스
부산시는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하지만, 음성판정을 받은 입원환자와 직원에 대해 2~3일 간격을 두고 추가 검사할 예정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개연성이 있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병원 안에 격리된 입원환자 107명 중 2층에 입원해 있던 18명을 다른 병원으로 옮겨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2층을 소독한 뒤 1층 입원 환자들의 병상을 분산 배치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병상 간격을 2m 확보했고 병상 간 칸막이도 설치했다.
요양병원 직원 중 2층 근무 직원들은 모두 업무에서 배제돼 자가격리 중이다.
직원 62명 중 60명은 시설 격리하면서 병원 업무를 보고 있고,직원 2명은 자가격리 중인데 자차로 출퇴근하며 업무를 하고 있다.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는 전날 14명(입원환자 12명,직원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병원 종사자 15명 입원환자 58명 등 73명을 유지했다.
해당 요양병원은 오는 27일까지 동일 집단 격리될 예정이었으나 추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격리 조처가 연장될 예정이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14∼16일 북구에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43곳의 종사자와 입원환자 4천892명을 진단 검사했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19일부터 3주간 부산에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요양원,주야간보호센터 종사자와 입원환자를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