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긴 장마로 도로파손 잇따라 ...운전 주의

부산 긴 장마로 도로파손 잇따라 ...운전 주의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8-13 13:44
수정 2020-08-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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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로 부산지역 도로 파손 이 잇따라 운전자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오후 8시 40분 부산 수영교 해운대 방향 중간지점 3차로에 폭 1m,길이 4m 크기 포트홀이 발생했다.

포트홀은 강우와 도로 노후화로 도로가 파손돼 생긴 냄비 모양의 구멍을 가리킨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관할 구청에서 임시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부산 사하구 구평동 한 도로에 길이 폭 1m,깊이 1m 크기 땅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했다.차량 1대가 싱크홀에 빠지면서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3일 이후 2170여건의 포트홀이 발생 했다.

중앙대로 관문대로 번영로 등 시가 직접 관리하는 도로(폭 25m 초과)에는 지난달 23~31일 584개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폭 25m 이하 각 구·군이 관리하는 도로에는 서구 291개 등 1594개의 포트홀이 생겼다. 현재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라 폭우로 인한 포트홀 수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통전문가는 야간 운행 때와 물 고임이 있으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집중호우로 생긴 포트홀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경 시 도시계획실장은 “여름철 호우 등의 상황으로 발생한 포트홀을 정비해 시민과 부산을 찾는 방문객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로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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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부산 사하구의 한 도로에서 땅꺼짐 현상으로 차량 1대가 포트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12일 오후 부산 사하구의 한 도로에서 땅꺼짐 현상으로 차량 1대가 포트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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