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모든 군민에게 현금 10만원씩 지원

부산 기장군,모든 군민에게 현금 10만원씩 지원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3-24 14:26
수정 2020-03-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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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지급한다.

기장군은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기장군수 가족을 제외한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167억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당초 150억원대 예산을 마련해 취약 계층에 선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나,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를 거쳐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군민 모두에게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2월 말 기준 기장군 인구는 16만 6천명이다.

군은 3월 말이나 4월 초 지급 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이번 달 매출은 2만원으로 당장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면서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충격을 전 국민들이 받는 상황에서 군민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모두 지원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재난기본소득은 국가나 부산시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급하는 보조금과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군은 재난 기본소득 외에도 정부나 시에서 추진 중인 코로나19 민생지원 정책의 군비 부담액 21억원도 마련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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