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앞두고 불교 최고 지도자들이 잇달아 새해 법어를 발표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 화합을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은 ‘보경호(寶鏡湖)에 영산(靈山)이 드리웠네!’라는 제목의 신년 법어를 통해 “자성청정심(모두 존재가 본래 가진 깨끗한 성품)으로 중생의 행복을 기원하니 예토(사바세상)는 정토(청정세계)가 되고, 온갖 재앙은 저절로 소멸하고 위기는 기회가 되며 모두가 한 몸임을 자각하게 됐다”며 “삼동 찬바람에도 새봄을 준비하는 보리싹처럼, 곳곳에서 찬란한 새봄을 준비하니 봄꽃 향기는 더욱 그윽하고 꽃잎은 더욱 선명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대중이 화합하고 정진해서 올겨울 찬바람을 견뎌야 새해에 맑고 선명한 봄꽃을 맞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태고종 종정인 운경 스님은 “‘고통을 마주하되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지니라’ 하신 부처님의 말씀을 기억하자. 혼란의 시기일수록 우리의 마음이 본래 청정한 자성을 잃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며 “지혜로운 침묵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지키고,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사회적 화합에 이바지해야 할 것, 모든 생명이 평등하다는 자비심으로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보듬어야 할 것” 등을 주문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은 “욕망이 향하는 바는 모두 꿈이요 환이며, 물거품이니 그림자를 잡으려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한 자루 촛불이 본래 없던 어둠을 몰아내듯 무명 번뇌 속에 한 조각 착한 마음이 마의 궁전을 적멸의 도량으로 빛낸다”고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은 ‘보경호(寶鏡湖)에 영산(靈山)이 드리웠네!’라는 제목의 신년 법어를 통해 “자성청정심(모두 존재가 본래 가진 깨끗한 성품)으로 중생의 행복을 기원하니 예토(사바세상)는 정토(청정세계)가 되고, 온갖 재앙은 저절로 소멸하고 위기는 기회가 되며 모두가 한 몸임을 자각하게 됐다”며 “삼동 찬바람에도 새봄을 준비하는 보리싹처럼, 곳곳에서 찬란한 새봄을 준비하니 봄꽃 향기는 더욱 그윽하고 꽃잎은 더욱 선명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대중이 화합하고 정진해서 올겨울 찬바람을 견뎌야 새해에 맑고 선명한 봄꽃을 맞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불교태고종 종정인 운경 스님. 태고종 제공.
태고종 종정인 운경 스님은 “‘고통을 마주하되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지니라’ 하신 부처님의 말씀을 기억하자. 혼란의 시기일수록 우리의 마음이 본래 청정한 자성을 잃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며 “지혜로운 침묵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지키고,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사회적 화합에 이바지해야 할 것, 모든 생명이 평등하다는 자비심으로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보듬어야 할 것” 등을 주문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종정인 도용 스님. 천태종 제공.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은 “욕망이 향하는 바는 모두 꿈이요 환이며, 물거품이니 그림자를 잡으려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한 자루 촛불이 본래 없던 어둠을 몰아내듯 무명 번뇌 속에 한 조각 착한 마음이 마의 궁전을 적멸의 도량으로 빛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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