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당시 화제를 모았던 소설 ‘한국이 싫어서’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영화 ‘한국이 싫어서’ 스틸컷.
엔케이컨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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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국이 싫어서.
민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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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신문기자 출신 소설가인 장강명을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렸다. 2015년 민음사에서 출간됐으며 당시 유행하던 ‘헬조선’, ‘욜로’(YOLO) 등의 담론과 맞물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원작도 무의미한 직장 생활에 염증을 느낀 주인공 ‘계나’가 삶의 의미를 찾아 외국으로 떠난다는 내용이다. 지독한 경쟁 사회인 한국에서 더는 아등바등 살지 않고 외국으로 도피하는 ‘계나’의 선택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영화는 원작의 내용을 따라가면서도 일부 세세한 설정에서 변화를 줬다. ‘계나’가 한국을 떠나 향하는 곳이 소설에서는 호주이지만 영화에서는 뉴질랜드다. 영화 제작에 앞서 여러 나라를 여행했던 장건재 감독은 뉴질랜드의 여성권, 동물권에 대한 높은 인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 밖에도 소설 속 ‘계나’의 남자친구는 5명에서 2명으로 압축됐다. 원작을 충실히 읽은 독자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지점이겠다.
출간 당시 화제를 모았던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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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창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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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