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원은 우리 삶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존재인데도 지금까지 한 번도 문헌상으로 논의 대상이 된 적이 없다. … 손에 펜과 계산표를 쥐고 있는 이 젊고 수줍음 많은 사무원들은 시인 양반들의 소재로 쓰이기에는 어쩌면 너무 일상적이고, 평범하고, 그리 창백하지도 않았으며, 전혀 흥미롭지가 않다.”(로베르트 발저
구원받을 미래에 희망을 건 연옥마치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같아자유의지 지워버린 ‘역설적 천국’설계된 낙원은 천국인가 지옥인가“나 이전에 창조된 것은 영원한 것뿐이니/ 나도 영원히 남으리라./ 여기 들어오는 너희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지옥편’ 제3곡 중에서)지옥은 영원 속에 놓여 있다.
‘아직도 못다한 사랑’과 ‘그대 그리고 나’ 등으로 1980년대 인기를 끈 포크 그룹 소리새의 김광석이 3일 세상을 떠났다. 70세.가요계에 따르면 김광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이 악화했고, 2023년 이후 뇌병변 장애로 투병 생활을 해 왔다. 1956년 인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료 가수 황영익과 인천에서
“용서만 아름다운 게 아닙니다. 복수도 아름다울 때가 있죠.”한국 출판 역사상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소설 ‘인간시장’의 김홍신(79) 작가가 신작 ‘유다의 어머니’(해냄)로 돌아왔다. 김 작가는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간은 대부분 선하지만, 왜 0.1%의 악한 이들이 존재하는지 탐
그윽한 눈빛에 익살스런 표정까지불교미술 조연서 주연으로 재조명목조선재동자상 등 유물 93점 전시천진난만한 아이의 미소부터 구도자의 진지한 눈빛까지. 동자의 작은 몸 안에는 거대한 우주가 담겨있다.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동자동행(童子同行), 작은 몸에 담긴 세계’는 전국
‘니벨룽의 반지’ 4부작 여는 서막게르만 서사를 갱스터극 재해석부동산·대출 등 자본주의적 욕망라이브 카메라 활용해 생생하게“황금이 내게 무한한 권력을 주었듯이 반지의 마법은 반지를 끼는 자에게 죽음을 가져다줄 것이다!”(4막 중 알베리히의 노래)욕망은 숭고하지 않고, 욕망에 찌든 신 또한 성스럽지 않다. 욕망은
불명확한 언어가 주는 아름다움미완의 완벽함 좇는 작가의 매력소설, 시, 에세이도 아닌 그 사이극도로 압축된 그녀만의 글쓰기“앤 카슨에게 제일 중요한 건 바로 욕망의 문제였습니다. 제가 보기에 카슨은 ‘욕망덩어리’입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게 ‘알고자 하는 욕망’이죠.”욕망은 인간을 어디론가 끌고 간다. 그곳이
연세언론인회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숙이 시사IN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세언론인회는 연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이다. 이 신임 회장은 시사IN 편집국장과 편집인을 거쳐 2020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취임식은 내년 1월 7일 서울 연세동문회관에서 열린다.
“항목 SCP-173은 항상 잠긴 격리실 내에 두어야 한다. 인원이 반드시 SCP-173의 컨테이너로 들어가야 할 때는 언제라도 최소한 3명이 들어가야 하고, 문은 그 뒤에서 다시 잠가야 한다. 모든 인원이 떠나고 격리실을 다시 잠글 때까지 두 명의 인원이 항상 직접 SCP-173과 시선을 마주치고 있어야 한다.
TBS 신임 대표이사에 한용길 전 CBS 사장이 임명됐다고 TBS가 26일 밝혔다. 한 신임 대표는 1988년 CBS 라디오 PD로 입사해 편성국장과 문화사업본부장을 거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CBS 사장을 역임했다.한 대표는 앞서 공개정책발표회에서 공정성 회복과 신뢰 구축, 매체 경쟁력 강화, 디지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