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른 리 아이작 정(왼쪽) 감독과 아내 발레리 정(오른쪽)이 26일(한국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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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1978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나 남부 아칸소에서 자란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자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었다. 영화 제목 ‘미나리’는 순자가 한국에서 가져온 미나리 씨앗에서 따왔다. 고난 속에서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가족의 모습을 담담하게 묘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영화는 2020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2021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모두 112개의 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배우 윤여정씨가 들어 올린 트로피가 42개에 이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1-04-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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