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오후 베이징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행”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이 제기된 가운데 장성택의 누나이자 전영진 쿠바 주재 대사 부인인 장계순 일가족이 5일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장계순 일가족은 4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항공사여객기로 쿠바 아바나를 출발했으며, 모스크바와 베이징을 거쳐 5일 오후 북한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베이징에서 고려항공 등을 이용해 평양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들의 귀국이 전영진 쿠바 주재 대사와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가 본국으로 송환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장성택을 전격 실각시킨 북한당국이 전영진, 장용철 대사 등 해외에 체류 중인 장성택 가족도 잇따라 본국으로 소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일단 대사들을 먼저 소환한 뒤 가족도 잇따라 소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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