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치안 유지 추가 자금 요청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치안 유지 추가 자금 요청

입력 2014-11-30 00:00
수정 2014-11-30 10: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소도시 퍼거슨에서 소요 사태가 장기화하자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가 치안 유지에 필요한 추가 자금의 승인을 주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닉슨 주지사는 전날 성명을 내고 현재 퍼거슨 시의 치안을 담당하는 주 방위군, 고속도로 순찰대, 경찰에게 줄 임금을 포함한 추가 운용비가 필요하다며 주 의회 특별위원회에 자금 지원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재정 상황으로는 운용비를 충당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주리 주 의회는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에 해당하는 2015회계연도 예산에서 주 방위군 운용비를 400만 달러, 주 비상상태 대응기관 운용비 340만 달러를 각각 승인했다.

현재 시위대를 해산하고 퍼거슨 주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주 방위군과 고속도로 순찰대에 대한 임금 결제는 다음 달 15일 끝난다.

8월과 11월 두 차례나 주 비상사태를 선언한 닉슨 주지사가 얼마나 많은 자금을 요청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8월 9일 백인 경관 대런 윌슨(28)의 무차별 총격에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이 사망한 뒤 퍼거슨에서는 넉 달 가까이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이 윌슨 경관 불기소 결정을 내린 24일 이후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소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시위가 격화했다.

추수감사절인 27일 하루만 조용했을 뿐 28일부터 시위가 거세게 재개되는 모양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