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남부 농업공동체(키부츠) 베에리를 기습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본인들의 ‘만행’을 셀프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가자지구에서 직선으로 약 8㎞ 떨어진 이스라엘 베에리를 기습했다.
인구 1000명의 작은 마을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총을 난사해 주민들을 학살하고 민가에 불을 질렀다.
이날 오전 5시 55분 현지 페쇄회로(CC)TV에는 AK-47 돌격소총으로 무장한 방탄복 차림의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마을로 침투하는 모습이 찍혔다.
무장대원들은 경비력과 민간인 2명을 사살한 후 마을로 본격 진입했다.
당시 하마스 무장대원이 헬멧에 부착한 고프로 카메라에는 무장대원들이 주민의 반려견을 사살하고 민가로 난입, 약탈 후 불을 지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피가 흥건한 민가와 시신이 나뒹구는 인도를 가로질러 베에리 주민이 등 뒤로 손이 묶인 채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끌려 가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도 확산했다.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베에리를 17시간 가량 점거했다.
이스라엘군이 베에리를 포함한 남부 통제권을 되찾을 후 베에리에서는 시신 108구가 발견됐다. 이는 베에리 전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한다.
10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에리에서 살아남은 이스라엘 정치인 하임 젤린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마치 자기 땅처럼 베에리를 돌아다녔다.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사람을 납치했고 집을 불태웠다”고 밝혔다. 그는 마을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학살’이라고 묘사했다.
7일 하마스의 기습과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현재까지 양측 합계 사망자 2100명, 부상자 7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군은 11일 현재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2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만에 최대 사망자 규모다.
가자지구에서 4.8㎞ 떨어진 크파르 아자에서는 참수된 아기 등 영유아 시신 40구가 수습됐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가 900명을 넘어섰다.
알자리라는 이날 현재까지 집계된 가자지구 사망자는 어린이 260명과 여성 230명을 포함해 900명이며, 부상자는 4500명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하마스 대원 시신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3000명을 훌쩍 넘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장병 50명을 포함해 최소 150명의 인질도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중국적자를 비롯한 외국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 실종자, 인질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직선으로 약 8㎞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농업공동체(키부츠) 베에리를 기습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무장대원이 민가에 불을 지르고 있다. 이들이 베에리에서 민간인과 반려동물을 사살하고 민가에 불을 지르는 모습은 그들이 헬멧에 부착한 고프로 카메라에 찍혀 텔레그램에 공유됐다. 2023.10.7 텔레그램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직선으로 약 8㎞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농업공동체(키부츠) 베에리를 기습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떠난 후 이스라엘군이 진입한 베에리는 쑥대밭이 돼 있었다. 2023.10.10 텔레그램
인구 1000명의 작은 마을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총을 난사해 주민들을 학살하고 민가에 불을 질렀다.
이날 오전 5시 55분 현지 페쇄회로(CC)TV에는 AK-47 돌격소총으로 무장한 방탄복 차림의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마을로 침투하는 모습이 찍혔다.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직선으로 약 8㎞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농업공동체(키부츠) 베에리를 기습하는 장면이 현지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2023.10.10 텔레그램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직선으로 약 8㎞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농업공동체(키부츠) 베에리를 기습하는 장면이 현지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2023.10.10 텔레그램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직선으로 약 8㎞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농업공동체(키부츠) 베에리를 기습한 당시 장면이 현지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2023.10.10 텔레그램
당시 하마스 무장대원이 헬멧에 부착한 고프로 카메라에는 무장대원들이 주민의 반려견을 사살하고 민가로 난입, 약탈 후 불을 지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피가 흥건한 민가와 시신이 나뒹구는 인도를 가로질러 베에리 주민이 등 뒤로 손이 묶인 채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끌려 가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도 확산했다.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베에리를 17시간 가량 점거했다.
이스라엘군이 베에리를 포함한 남부 통제권을 되찾을 후 베에리에서는 시신 108구가 발견됐다. 이는 베에리 전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한다.
10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에리에서 살아남은 이스라엘 정치인 하임 젤린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마치 자기 땅처럼 베에리를 돌아다녔다.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사람을 납치했고 집을 불태웠다”고 밝혔다. 그는 마을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학살’이라고 묘사했다.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직선으로 약 8㎞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농업공동체(키부츠) 베에리를 기습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무장대원이 반려동물을 사살하고 있다. 이 장면은 그들이 헬멧에 부착한 고프로 카메라에 찍혀 텔레그램에 공유됐다. 2023.10.7 텔레그램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직선으로 약 8㎞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농업공동체(키부츠) 베에리를 기습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무장대원이 민가에 불을 지르고 있다. 이들이 베에리에서 민간인과 반려동물을 사살하고 민가에 불을 지르는 모습은 그들이 헬멧에 부착한 고프로 카메라에 찍혀 텔레그램에 공유됐다. 2023.10.7 텔레그램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직선으로 약 8㎞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농업공동체(키부츠) 베에리를 기습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떠난 뒤 이스라엘군이 진입한 베에리는 쑥대밭이 돼 있었다. 2023.10.10 텔레그램
이스라엘군은 11일 현재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2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만에 최대 사망자 규모다.
가자지구에서 4.8㎞ 떨어진 크파르 아자에서는 참수된 아기 등 영유아 시신 40구가 수습됐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가 900명을 넘어섰다.
알자리라는 이날 현재까지 집계된 가자지구 사망자는 어린이 260명과 여성 230명을 포함해 900명이며, 부상자는 4500명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하마스 대원 시신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3000명을 훌쩍 넘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장병 50명을 포함해 최소 150명의 인질도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중국적자를 비롯한 외국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 실종자, 인질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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