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로 공원 전면 폐쇄
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는 2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4만7021명, 누적 사망자 수는 4032명에 이른다. 사망자 규모는 중국(3255명·21일 기준)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고, 확진자는 중국(8만1008명)의 58%에 이른다.
이탈리아 당국은 공원 산책과 조깅 등 실외 활동을 전면 금지했다. 조깅을 포함한 실외 체육 및 여가활동을 금지하며 운동은 집 안에서만 할 수 있다. 거주지를 벗어나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하는 것도 금지된다. 주거지 인근을 산책하는 정도만 허용된다. 주민들은 서로 1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이탈리아는 주민들이 주거지에서 다른 주거지로 이동하는 것 또한 금지했다. 본가에서 별장으로 이동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 같은 명령은 최소 이달 25일까지 유효하다.
이탈리아는 전국 이동제한령에 더해 대학을 포함한 각급 학교 휴교령(∼내달 3일),식료품점·약국 등을 제외한 비필수 업종 영업 금지(∼이달 25일) 등의 고강도 대응 조처를 잇달아 내놨지만,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