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사흘 앞둔 15일(현지시간) ‘강하고 견고하며 연방 형태인’(strong, robust, united) 영국을 원한다고 밝혔다.
조심스럽게, 그러나 사실상 스코틀랜드 독립에 반대한다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독립 여부는) 스코틀랜드 주민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고 그 선상에서 주민 개개인의 결정권을 존중한다”면서 “그렇지만, 영국이 강하고 견고하며 연방인 국가, 그리고 실질적인 파트너 국가로 남아 있는 게 미국의 이해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코틀랜드 주민들이 궁극적으로 최고 이익이라고 믿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스코틀랜드가 분리독립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핵심 동맹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국제무대 영향력이 약화하는 경우를 가정한 미국의 외교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18일 16세 이상의 스코틀랜드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연합뉴스
조심스럽게, 그러나 사실상 스코틀랜드 독립에 반대한다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독립 여부는) 스코틀랜드 주민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고 그 선상에서 주민 개개인의 결정권을 존중한다”면서 “그렇지만, 영국이 강하고 견고하며 연방인 국가, 그리고 실질적인 파트너 국가로 남아 있는 게 미국의 이해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코틀랜드 주민들이 궁극적으로 최고 이익이라고 믿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스코틀랜드가 분리독립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핵심 동맹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국제무대 영향력이 약화하는 경우를 가정한 미국의 외교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18일 16세 이상의 스코틀랜드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