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볼라 환자 퇴원…”기적같은 날, 퇴치 힘써달라”

美에볼라 환자 퇴원…”기적같은 날, 퇴치 힘써달라”

입력 2014-08-22 00:00
수정 2014-08-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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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을 투여받은 미국인 에볼라 환자 2명이 완치돼 공식 퇴원했다.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의료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켄트 브랜틀리(33) 박사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60)은 이달 초 본국 후송 후 약 3주 동안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라이트볼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브랜틀리 박사는 21일 각각 퇴원했다.

브랜틀리 박사는 이날 오전 퇴원에 앞서 부인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정말로 기적 같은 날이다. 내가 살아 있어 너무 흥분되고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에모리 대학병원 의료진과 자신이 소속된 의료선교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 측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내 병이 현재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서아프카의 어려움에 대한 관심을 끌게 해 기쁘다”면서 각국 정부 지도자들이 앞으로 에볼라 퇴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라이트볼의 남편인 데이비드 라이트볼은 성명에서 “낸시(부인)가 자신이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기도해 준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모리 대학병원 의료진은 두 사람의 퇴원이 일반 대중에 어떠한 위험도 유발하지 않는다며 ‘에볼라 완치’를 강조했다.

브랜틀리와 라이트볼은 시험용 에볼라 치료제 지맵을 투여받은 첫 환자들로, 이달 2일과 5일 차례로 미국으로 후송돼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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