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위구르 분리독립 관련 사건 일지

신장위구르 분리독립 관련 사건 일지

입력 2014-03-02 00:00
수정 2014-03-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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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를 이틀 앞둔 1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쿤밍철도역에서 무차별적인 흉기 테러가 발생해 17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아직 범행 집단이나 배후 세력에 대해선 자세히 밝혀진 것이 없지만, 중국 공안 당국은 이번 사건을 신장 위구르 분리 독립운동 세력이 일으킨 조직적 테러사건으로 규정함에 따라 신장위구르인들의 분리 독립 관련 사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구르인들은 중국의 국공 내전기 독립국가인 동투르키스탄공화국을 세우기도 했으나 1949년 현대 중국 건국과 함께 완전히 편입된 뒤 분리독립 운동을 벌이고 있다.

파출소 습격이나 차량 폭발, 흉기 테러 등 다양한 공격을 감행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분리독립 불가 입장 아래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

다음은 2007년 이후 위구르인들의 분리독립 관련 주요 사건을 정리한 것이다.

▲2007년 1월 5일 = 중국 공안, 파미르고원 산악지대서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ETIM) 테러훈련기지 급습, 18명 사살하고 17명 체포.

▲2008년 3월 7일 = 위구르족 10대 여성, 우루무치발 베이징행 남방항공 여객기 테러공격 시도했으나 실패.

▲2008년 8월 4일 =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에서 무장경찰을 향해 수류탄 던져 17명 사망하고 15명 부상.

▲2008년 8월 10일 = 신장위구르자치구 쿠처(庫車)현에서 연쇄 폭탄테러 발생해 테러범과 경찰 등 10여명 사망.

▲2009년 2월 25일 = 신장위구르자치구 출신 남녀 베이징 도심에서 아들과 함께 분신자살 시도했으나 실패.

▲2009년 7월 5일 = 신장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서 분리독립 요구하는 유혈 시위 발생해 140명 사망하고 828명 부상.

▲2009년 9월 =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한족들을 대상으로 한 ‘주사기 테러’ 발생.

▲2010년 8월 19일 = 신장위구르자치구 아커쑤(阿克蘇)시 교외에서 폭발성 물질을 실은 삼륜차가 인파로 돌진해 21명 사상.

▲2011년 6월 29일 = 위구르인 6명이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和田) 공항에서 항공기 납치 시도.

▲2011년 7월 18일 =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和田)시 경찰파출소 습격 사건으로 14명 사살되고 4명이 체포됨.

▲2011년 8월 31일 =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카슈가르)시 연쇄 흉기 테러 로 19명 사망.

▲2012년 2월 28일 =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스시 예청(葉城)현에서 흉기 테러로 시민 13명 사망, 용의자 7명 사살됨.

▲2013년 6월 26일 = 신장위구르자치구 투루판(吐魯番)지구 루커친(魯克沁)진 관공서 습격사건 발생, 35명 사망.

▲2013년 10월 28일 = 베이징시 톈안먼(天安門)에서 위구르인 일가족 차량 돌진 사건 발생, 5명 사망.

▲2014년 1월 24일 = 신장위구르자치구 아커쑤(阿克蘇)지구 신허(新和)현에서 경찰 공격, 12명 사망.

▲2014년 3월 1일 =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쿤밍철도역에서 흉기 테러 발생, 170여명 사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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