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라이츠워치, 北에 “탈북자 보호·처벌금지” 요구

휴먼라이츠워치, 北에 “탈북자 보호·처벌금지” 요구

입력 2013-05-30 00:00
수정 2013-05-30 1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을 통해 라오스에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탈북자 9명의 신변 보호를 요구했다.

특히 북한이 이들에게 탈북을 이유로 가혹한 처벌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부국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은 이들 난민 9명의 현황을 투명하게 밝히고 이들이 자국을 떠난 이유로 처벌받거나 보복받지 않을 것을 공개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제 송환된 이들에 대한 처벌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난민 관련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북자 9명은 지난 10일 라오스 당국에 체포돼 2주가량 억류된 뒤 27∼28일 베이징을 거쳐 29일 북한 당국자들의 감시 아래 평양행 비행기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다.

이 과정에서 우리 외교 당국의 면담 요청은 성사되지 않았다. 탈북자 9명의 나이는 14∼23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