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데 이어 3차 핵실험 강행 방침을 선언한 가운데 중국과 미국, 일본이 약속이라도 한듯 잇따라 요격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거나 정찰 위성을 쏘아 올렸다.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청(MDA)은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중부 해안에서 미사일 요격 로켓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MDA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오후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3단계 추진체를 장착한 지상 요격기(GBI)를 쏘아 올렸으며 이 요격기는 우주공간에 도달해 미리 계획한 훈련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험이 실제 목표물을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됐고 모든 부속품도 설계된 대로 기능을 했다고 밝혔다.
탄도 미사일과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직격 파괴 요격’ 가상 훈련에 성공했다고 MDA는 주장했다.
이번 발사는 2010년 12월 시험 발사 때 요격에 실패하고 나서 처음으로 실시한 것이다.
MDA는 발사 결과를 미사일 방어(MD, Missile Defense) 시스템이나 외기권 파괴 비행체(EKV, Exoatmospheric Kill Vehicle)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데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번 시험 발사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응한 것이라고 직접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북한이나 이란 등의 ICBM 등이 미국 본토에 도달하기 전에 지상·해상·공중 기지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대기권 밖에서 이를 파괴하기 위해 구축한 것이다.
일본은 같은 날 야간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해 지구 상의 어떤 장소든 하루 한 번 이상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7일 오후 1시40분께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정보수집위성(정찰위성) 레이더 4호기와 광학실증기를 실은 H2A 로켓을 발사했다.
2개 위성은 제 궤도에 안착했다.
이로써 일본은 H2A 로켓의 16회 연속 발사에 성공했다.
레이더 4호기는 4월 이후부터 본격 운용된다.
일본은 이미 주간 촬영용 광학 위성 2, 3, 4호기와 야간용 레이더 위성 3호기를 운용 중이어서 레이더 4호기를 합치면 주·야간 5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일본은 주·야간 2기씩 4기가 있으면 지구 상 어떤 장소든 하루에 한 번 이상 촬영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레이더 위성은 약 1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광학실증기는 기존의 광학 3, 4호기보다 해상도를 높인 위성으로 미국의 상업위성과 마찬가지로 약 4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레이더 4호기의 개발비는 243억엔(2천900억원), 광학실증기의 개발비는 118억엔(1천400억원), H2A 로켓의 발사비용은 109억엔(1천300억원)이 각각 들어갔다.
중국은 27일 자국 영내에서 중거리 요격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고 신화통신이 국방부 신문사무국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신문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실험이 미리 설정한 목표에 도달했다”면서 “이는 본질적으로 방어적이며 다른 어떤 나라로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요격 미사일 실험을 한 사실을 공표한 것은 두 번째다.
2010년 1월 11일 중국은 중거리 요격 미사일 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국방부 당국은 더는 자세한 사항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기 전문가들은 탄도 미사일처럼 날아오는 탄두를 우주공간에서 요격하는 이런 실험을 통해 중국의 방공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청(MDA)은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중부 해안에서 미사일 요격 로켓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7일 오후 1시40분께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정보수집위성(정찰위성) 레이더 4호기와 광학실증기를 실은 H2A 로켓을 발사했다. 이후 2개의 위성은 제 궤도에 안착했다. 일본은 이미 주간 촬영용 광학 위성 2, 3, 4호기와 야간용 레이더 위성 3호기를 운용 중이어서 레이더 4호기를 합치면 주·야간 5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일본은 주·야간 2기씩 4기가 있으면 지구상 어떤 장소든 하루에 한번 이상 촬영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오후 1시40분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H2A 로켓.
연합뉴스
연합뉴스
MDA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오후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3단계 추진체를 장착한 지상 요격기(GBI)를 쏘아 올렸으며 이 요격기는 우주공간에 도달해 미리 계획한 훈련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험이 실제 목표물을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됐고 모든 부속품도 설계된 대로 기능을 했다고 밝혔다.
탄도 미사일과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직격 파괴 요격’ 가상 훈련에 성공했다고 MDA는 주장했다.
이번 발사는 2010년 12월 시험 발사 때 요격에 실패하고 나서 처음으로 실시한 것이다.
MDA는 발사 결과를 미사일 방어(MD, Missile Defense) 시스템이나 외기권 파괴 비행체(EKV, Exoatmospheric Kill Vehicle)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데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번 시험 발사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응한 것이라고 직접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북한이나 이란 등의 ICBM 등이 미국 본토에 도달하기 전에 지상·해상·공중 기지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대기권 밖에서 이를 파괴하기 위해 구축한 것이다.
일본은 같은 날 야간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해 지구 상의 어떤 장소든 하루 한 번 이상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7일 오후 1시40분께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정보수집위성(정찰위성) 레이더 4호기와 광학실증기를 실은 H2A 로켓을 발사했다.
2개 위성은 제 궤도에 안착했다.
이로써 일본은 H2A 로켓의 16회 연속 발사에 성공했다.
레이더 4호기는 4월 이후부터 본격 운용된다.
일본은 이미 주간 촬영용 광학 위성 2, 3, 4호기와 야간용 레이더 위성 3호기를 운용 중이어서 레이더 4호기를 합치면 주·야간 5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일본은 주·야간 2기씩 4기가 있으면 지구 상 어떤 장소든 하루에 한 번 이상 촬영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레이더 위성은 약 1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광학실증기는 기존의 광학 3, 4호기보다 해상도를 높인 위성으로 미국의 상업위성과 마찬가지로 약 4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레이더 4호기의 개발비는 243억엔(2천900억원), 광학실증기의 개발비는 118억엔(1천400억원), H2A 로켓의 발사비용은 109억엔(1천300억원)이 각각 들어갔다.
중국은 27일 자국 영내에서 중거리 요격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고 신화통신이 국방부 신문사무국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신문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실험이 미리 설정한 목표에 도달했다”면서 “이는 본질적으로 방어적이며 다른 어떤 나라로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요격 미사일 실험을 한 사실을 공표한 것은 두 번째다.
2010년 1월 11일 중국은 중거리 요격 미사일 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국방부 당국은 더는 자세한 사항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기 전문가들은 탄도 미사일처럼 날아오는 탄두를 우주공간에서 요격하는 이런 실험을 통해 중국의 방공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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