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혈전은 머리 쪽” 차기 대선 출마 먹구름

“힐러리 혈전은 머리 쪽” 차기 대선 출마 먹구름

입력 2013-01-02 00:00
수정 2013-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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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뉴욕 프레스비테리언 병원에 긴급 입원한 힐러리 클린턴(65) 미국 국무장관은 머리 쪽에 혈전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혈전이 머리 부위에 생기면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리 쪽에 생긴 것보다 위험성이 훨씬 큰 것으로 평가된다.

클린턴 장관 주치의들은 31일 성명을 통해 “클린턴 장관의 오른쪽 귀 뒤편 뇌와 두개골 사이 정맥에 혈전이 생겨 혈전용해제로 치료 중”이라면서 “뇌졸중이나 신경손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병세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완치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과 의료진의 간호 속에 클린턴 장관의 기분은 좋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호프스트라 의대 뇌 전문의인 데이비드 랭거 교수는 “클린턴 장관의 경우와 같은 혈전은 피의 흐름을 막아 뇌 안에서 출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혈전 부위가 뇌로 드러남에 따라 클린턴 장관은 퇴원하더라도 당분간 정상적 업무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탓에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 관련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지 못할 수도 있다.

나아가 4년 뒤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분류되는 그의 대선 출마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번에 완쾌되더라도 4년 뒤에는 나이가 70대로 접어드는 만큼 건강 문제가 약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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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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