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언론들은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 소송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준 미 법원의 평결에 대해 “애플에 최상의 결과”, “혁신의 의미를 부각시킨 결정” 등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평결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약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평결 직후 샌타클래라대 법학과 브라이언 러브 교수의 말을 인용해 “애플로서는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면서 애플이 다른 안드로이드폰 제조사에도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5일 인터넷판에서 “애플의 승리가 경쟁업체들에 지나친 모방을 자제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정보기술(IT)업계 분석가들의 인터뷰를 실었다.
반면 소비자 선택권 제한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법원이 애플의 손만 들어준다면 다른 IT 업체를 겁주고, 결과적으로 기술이나 제품의 발전에 장애가 돼 소비자의 선택권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애플의 승리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스마트폰 업계 전체에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평결 직후 샌타클래라대 법학과 브라이언 러브 교수의 말을 인용해 “애플로서는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면서 애플이 다른 안드로이드폰 제조사에도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5일 인터넷판에서 “애플의 승리가 경쟁업체들에 지나친 모방을 자제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정보기술(IT)업계 분석가들의 인터뷰를 실었다.
반면 소비자 선택권 제한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법원이 애플의 손만 들어준다면 다른 IT 업체를 겁주고, 결과적으로 기술이나 제품의 발전에 장애가 돼 소비자의 선택권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애플의 승리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스마트폰 업계 전체에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2-08-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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