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화와 협상’의 자세 촉구
중국은 18일 일본에 대해 영토주권 훼손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중국 외교부는 일본 의원들과 극우단체들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 상륙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의 영토주권을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일본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친 대변인은 “중국은 일본이 댜오위다오와 관련해 벌이는 모든 일방적인 행동들이 불법적이며 무효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그러한 행동이 중국의 영유권을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17일 중일 양국의 영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와 협상’의 자세를 취하라고 일본에 촉구했다.
친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이 중국의 영토주권을 훼손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오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이 중국 주민과 선박을 억류한 것은 ‘중국 영토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는 중국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 15일 댜오위다오에 상륙한 홍콩 시위대 14명을 체포했다가 이날 조기 송환한 바 있다. 이러한 결정은 중국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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