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선정 올해 새롭게 알려진 100대 뉴스

영국 BBC 선정 올해 새롭게 알려진 100대 뉴스

안동환 기자
입력 2006-12-30 00:00
수정 2006-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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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는 한때 나폴레옹 침실에 걸려 있었다.”영국 BBC 인터넷판이 28일 올 1년 동안 새롭게 알려진 100대 뉴스를 발표했다. 한해 동안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들이다.

새해에도 식용유 5ℓ씩 마실래?영국 심장재단이 지난 9월부터 벌이고 있는 캠페인은 충격적이다. 감자칩 한 봉지씩 먹으면 1년 동안 5ℓ의 식용유를 마시는 것과 동일하다는 연구 결과다. 감자칩은 영국서만 해마다 90억 봉지가 소비되며 ‘아동 비만’의 주범으로 비난받고 있다.

아빠는 ‘키’, 엄마는 ‘몸무게’ ‘콩 심은 데 콩난다.’는 속담은 거짓이 아니었다. 부친의 유전인자가 자녀 신장을, 모친의 유전자는 자녀의 ‘체중’을 결정한다.

버려진 블로그만 2억개 1인 미디어인 ‘블로그(blog) 열풍’은 내년에 정점을 맞을 전망이다. 매일 10만개의 새 블로그가 탄생하고 내년 중반까지 1억개가 더 늘 전망이다. 인터넷에서 버려진 블로그는 2억개에 달한다는 추산이다.

펠레는 ‘펠레’를 혐오했다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는 자신의 별명인 ‘펠레’를 극도로 혐오했다. 그의 본명은 ‘에드손 아란테스 도 나시멘토’. 포르투갈어로 펠레 발음이 ‘아기가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이유였다.

교황은 ‘프라다’를 신는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빨간 프라다 구두를 신는 멋쟁이’이다.‘프라다 교황’이란 별명도 붙었다. 교황은 ‘세렝게티’ 선글라스와 ‘제옥스’ 신발를 즐겨 신는다.

선탠은 잘못된 유행? 선탠은 샤넬 넘버5로 상징되는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코코 샤넬’이 시조다.1923년 요트 여행으로 그을린 갈색 피부가 언론에 공개된 후 열풍이 불었다. 건강미의 상징이 되면서 ‘인공 선탠’이 인기를 끌지만 피부암 유발 등 해롭다.

소 한 마리가 인류에게 재앙을 부른다? 소 1마리가 트림과 방귀로 방출하는 메탄가스는 매일 400ℓ짜리 병을 가득 채울 수 있다. 양과 염소의 방출량까지 포함하면 온실효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더 치명적이다. 매년 13억마리의 소가 뿜어대는 6000만t의 메탄은 전체 매탄 발생량의 12%나 된다.

폼페이의 성매매 2000년전 고대도시인 로마 폼페이에서 성매매는 매력적인 경제활동인 동시에 합법적인 행위였다. 성매매 여성은 노예 신분으로 그리스 출신이 많았다. 성매매 비용은 당시 와인 8잔을 살 수 있었다.

나폴레옹 침실 장식에서 국보로 신비로운 미소로 과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돼 온 모나리자는 한때 나폴레옹 황제의 침실에 걸려 있었다. 나폴레옹 몰락 후 프랑스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알’이 먼저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오랜 논쟁도 올해 종지부를 찍었다. 영국 유전학자와 철학자들이 내린 결론은 ‘최초의 생명체는 그 형태가 알이다.”는 것. 첫 생명체는 알 속에서 배아 형태로 존재했다는 설명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2006-12-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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