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파업이 어제 시작됐다. 어제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를 시작으로 오늘은 3년차 레지던트, 23일 1년차와 2년차 레지던트를 비롯해 모든 전공의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국민 생명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응급의학과는 연차와 관계없이 오늘부터 모든 업무를 중단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26~28일 2차 집단휴진을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오는 상황에서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주요 병원들은 인력 재배치를 통해 환자 피해 최소화에 나섰지만 수술이 40% 이상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공의는 대부분 상급 병원 소속이라 이번 파업으로 일부 병원은 어제부터 코로나19 감염 진단검사를 중단했다. 코로나19 감염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 추가 감염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파업이 코로나19 대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의사들의 요구가 정당하더라도 상황을 도외시한 이런 행동은 정당성 확보는 커녕 국민들의 반감만 부를 뿐이다.
의사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 의료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어제 의료계가 집단 행동을 중단하면 정책 추진을 유보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의협은 정책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느라 의료계가 고군분투한 노고를 인정하지만 지방의 의료인력 부족, 특정 과로의 의사 쏠림 등의 현상은 사실이다. 해결책이 필요하지만 의료진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이 시점에 정부가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가도 의문이다. 코로나19가 전국을 위협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 의료계는 파업을 하루 빨리 중지하고 정부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 정부도 형식적으로 대화에 임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의료계가 꾸준히 요구해왔던 의료수가 문제 등 진정한 대화에 임해야 한다. 정부와 의료계의 평행선은 코로나19 창궐을 도울 뿐이다.
주요 병원들은 인력 재배치를 통해 환자 피해 최소화에 나섰지만 수술이 40% 이상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공의는 대부분 상급 병원 소속이라 이번 파업으로 일부 병원은 어제부터 코로나19 감염 진단검사를 중단했다. 코로나19 감염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 추가 감염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파업이 코로나19 대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의사들의 요구가 정당하더라도 상황을 도외시한 이런 행동은 정당성 확보는 커녕 국민들의 반감만 부를 뿐이다.
의사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 의료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어제 의료계가 집단 행동을 중단하면 정책 추진을 유보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의협은 정책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느라 의료계가 고군분투한 노고를 인정하지만 지방의 의료인력 부족, 특정 과로의 의사 쏠림 등의 현상은 사실이다. 해결책이 필요하지만 의료진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이 시점에 정부가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가도 의문이다. 코로나19가 전국을 위협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 의료계는 파업을 하루 빨리 중지하고 정부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 정부도 형식적으로 대화에 임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의료계가 꾸준히 요구해왔던 의료수가 문제 등 진정한 대화에 임해야 한다. 정부와 의료계의 평행선은 코로나19 창궐을 도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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