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잇단 악재, 아시아나 목표가 하향”

하나대투증권 “잇단 악재, 아시아나 목표가 하향”

입력 2013-07-08 00:00
수정 2013-07-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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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8일 실적 부진과 항공기 사고 등 악재가 아시아나항공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내렸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1조3천963억원을, 영업이익은 적자전환(-243억원)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일본인 관광객과 화물 수요 부진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로 3분기에 200억원가량의 기타영업외 손실이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점은 내국인 출국과 중국인 환승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주노선의 경우 연간 예약률이 85%에 달할 정도로 예약수요가 많고 3분기가 여객부문 성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예약취소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실적 악화 등을 고려해 아시아나항공의 목표가를 7천300원에서 5천9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시아나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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