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소비자 구매 상위 8종 조사
노브랜드 119원~샹떼클레어 1713원 차이
색상 방지 8종 양호·이염 방지 2종 우수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소비자 구매 빈도 상위 8개 중성세제를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환경성, 경제성을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노브랜드 울전용 중성세제(이마트), 생활공작소 울세제(생활공작소),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울&캐시)(햅스토어), 쉬슬러 울세제(아토세이프), 울샴푸 오리지널(애경산업), 울터치(피죤),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한국미라클피플사), 울드라이 오리지널(엘지생활건강) 등 8종이다.
8개 제품에 대해 빨래 3.5㎏ 세탁 시 사용하는 세제량을 기준으로 1회 세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노브랜드 울전용 중성세제가 119원으로 최저,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가 1713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는 액성(pH)을 중성(pH6.0 ~8.0)으로 표시한 것과 달리 실제 pH8.2로 약알킬리성이었다. 또 울터치와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 등 2개 제품은 용량을 각각 1000㎖, 2100㎖로 표시했지만, 실제 37.4㎖, 46.2㎖가 부족해 시행령에 따른 허용오차를 넘어섰다. 세 제조사 모두 해당 제품의 표시와 내용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색소, 피지 등에 대한 세척력을 우수, 양호, 보통 등 세 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보통 평가를 받은 쉬슬러 울세제를 제외한 7종이 모두 양호했다. 기름, 흙 등에 대한 세척력에서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가, 혈액, 잉크 등에 대한 세척력에서는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가 8종 중 유일하게 우수 평가를 받았다. 색상 방지 정도는 8종 모두 양호했고, 세탁 시 의류에서 빠진 염료가 다른 의류로 옮겨지는 이염의 방지 정도는 울터치와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가 우수했고 나머지 6종은 보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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