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선별 AI 로봇 개발’ 스타트업, 한국기업 최초 WIPO 글로벌 어워즈 수상

‘폐기물 선별 AI 로봇 개발’ 스타트업, 한국기업 최초 WIPO 글로벌 어워즈 수상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4-07-14 16:25
수정 2024-07-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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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활용 성과 창출 중소·스타트업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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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형(사진 오른쪽) 에이트테크 대표가  지난 12일(현지 시각) 스위스 WIPO 본부에서 개최된 ‘2024년 글로벌 어워즈 수상식’에서 한국기업 최초로 본상을 수상한 후 다렌탕 WIPO 사무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박태형(사진 오른쪽) 에이트테크 대표가 지난 12일(현지 시각) 스위스 WIPO 본부에서 개최된 ‘2024년 글로벌 어워즈 수상식’에서 한국기업 최초로 본상을 수상한 후 다렌탕 WIPO 사무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폐기물 선별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해 재활용 활성화에 이바지한 국내 스타트업이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글로벌 어워즈 본상을 받았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 WIPO 본부에서 열린 ‘제3회 WIPO 글로벌 어워즈’에서 한국의 에이트테크가 본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어워즈는 WIPO가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기술로 경제·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스타트업을 선정 시상하는 데 한국 기업이 수상한 것은 2022년 제정 이후 처음이다. 올해는 107개국에 667개 기업이 신청한 가운데 에이트테크를 포함해 9개국 9개 기업이 선정됐다.

2020년 설립한 에이트테크는 폐기물 선별 AI 로봇을 개발해 민간·공공 재활용 선별장에 공급해 지난해 2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장하는 스타트업이다. 지식재산에 기반해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을 개발해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수상 기업에는 자금 조달과 사업 파트너십 등 IP 비즈니스 관련 멘토링, WIPO 플랫폼 게재와 IP 전략 자문을 위한 WIPO 네트워크 참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에이트테크가 IP를 전략적으로 확보해 원천기술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상업화가 쉽지 않은 AI와 하드웨어를 접목한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라며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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