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택시 1만2천대 운행중단…70%는 정상운행

영호남 택시 1만2천대 운행중단…70%는 정상운행

입력 2013-02-01 00:00
수정 2013-02-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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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면 중단…대구·경북은 100% 정상가동

영·호남권 택시가 운행중단을 선포한 1일 울산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는 택시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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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영·호남 지역의 택시 1만2천596대가 운행중단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택시업계는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택시법) 재의결을 촉구하며 이날 하루 동안 영·호남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하고 비상 합동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울산 택시 5천785대가 100% 운행을 중단했고 전라남도 택시는 7천178대 중 4천667대가 운행을 멈춰 35%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은 운행 중단에 동참하는 택시가 적어 7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대구(1만7천64대)와 경상북도(1만276대)는 모든 택시가 정상 운행 중이고 경상남도는 전체 택시 1만3천372대 중 단 6대만 운행을 중단했다.

1만8천661대 중 2천대가 멈춘 부산과 8천220대 중 2천300대가 멈춘 광주는 가동률이 각각 89%, 72%를 기록했다.

이날 부산과 광주에서 각각 열리는 권역별 비상총회에는 각각 4천600여명, 3천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불법으로 운행중단한 택시에 대해 유가보조금 지급정지, 감차명령, 사업면허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검토해 지시할 방침이다.

또 운행중단한 택시가 많은 지역에서는 버스 예비차량 운행, 도시철도 증편, 택시부제 해제, 승용차 요일제 해제 등의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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