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잡느라”…폐지 수거 노인 들이받아 사망케 한 30대 운전자

“벌레 잡느라”…폐지 수거 노인 들이받아 사망케 한 30대 운전자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10-31 10:49
수정 2024-10-31 1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한 어르신이 폐지가 실린 수레를 끌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뉴스1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한 어르신이 폐지가 실린 수레를 끌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뉴스1


30대 여성 운전자가 운전 중 마주 오던 폐지 수거 노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6시 40분쯤 구리시 구리한강시민공원 인근의 한 도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마주 오던 7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지점은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로, B씨는 폐지 수거를 위해 수레를 끌고 가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이유에 대해 “벌레를 잡느라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1월 5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미국 국민은 물론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여론조사 격차는 불과 1~2%p에 불과한 박빙 양상인데요. 당신이 예측하는 당선자는?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