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리(북한)를 (유엔에서) 자주 도와주지만 그래도 동포팀이 이겨야죠”
한국 월드컵 대표팀과 러시아 대표팀의 경기가 예정된 17일(현지시간) 오후 유엔본부에 나온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월드컵 본선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태극전사들이 이기기를 희망해 눈길을 끌었다.
리 차석대사는 이날 유엔본부 로비에서 연합뉴스 기자를 보자 먼저 “오늘 어떻게 될 것 같으냐”고 물으며 월드컵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러시아팀 전력이 강해서 걱정…”이라고 답하자 리 차석대사는 “그렇게 생각하느냐. 하지만 전력이 강한 팀을 이겨야 진짜 이기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리 대사는 경기 전망을 묻자 “동포팀이 이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평소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서 북한 편을 자주 들어주는데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되묻자 웃으며 “그래도 동포팀이 이기는 게 맞다”면서 거듭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연합뉴스
한국 월드컵 대표팀과 러시아 대표팀의 경기가 예정된 17일(현지시간) 오후 유엔본부에 나온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월드컵 본선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태극전사들이 이기기를 희망해 눈길을 끌었다.
리 차석대사는 이날 유엔본부 로비에서 연합뉴스 기자를 보자 먼저 “오늘 어떻게 될 것 같으냐”고 물으며 월드컵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러시아팀 전력이 강해서 걱정…”이라고 답하자 리 차석대사는 “그렇게 생각하느냐. 하지만 전력이 강한 팀을 이겨야 진짜 이기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리 대사는 경기 전망을 묻자 “동포팀이 이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평소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서 북한 편을 자주 들어주는데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되묻자 웃으며 “그래도 동포팀이 이기는 게 맞다”면서 거듭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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