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완패로 끝난 한국과 가나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그나마 돋보인 한국 선수는 왼쪽 날개 손흥민(레버쿠젠)이었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대비 최종 모의고사 격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으로 측면을 휘저으며 한국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6분 왼쪽 풀백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공을 몰고 왼쪽 공간을 돌파한 손흥민이 가운데로 크로스를 내줘 구자철(마인츠)이 슛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한국 대표팀이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공격 장면이었다.
손흥민이 수비를 끌고 중앙을 돌파한 다음 왼쪽에 있던 이청용에게 패스를 내줘 이청용의 슛을 도운 전반 15분의 모습도 공격 조직력이 돋보인 사례였다.
하지만 이날 이와 같은 장면이 여러 차례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손흥민을 축으로 한 연계 플레이를 받쳐줄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기 때문이다.
공간을 찾아들어 가는 손흥민에게 공이 이어지지 않거나, 손흥민이 드리블해 돌파할 때 주변에서 패스를 받아줘 손흥민을 자유롭게 해줄 동료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다 보니 이날 한국 대표팀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개인기로 수비를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온 것이다.
당시 0-1로 비교적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이어서 아쉬움은 더욱 컸다.
결국 손흥민은 활약에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30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교체됐다.
이날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수비 실수에서 빚어진 상대 역습을 차단하지 못해 패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무득점에 그치면서 박주영(아스널) 등 전방 공격진이 손흥민 등 미드필더진과 발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노출한 기대 이하의 공격 완성도를 향상시켜야 하는 숙제도 떠안게 됐다.
한국 대표팀이 오는 18일 러시아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기까지는 이제 8일이 남았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대비 최종 모의고사 격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으로 측면을 휘저으며 한국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6분 왼쪽 풀백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공을 몰고 왼쪽 공간을 돌파한 손흥민이 가운데로 크로스를 내줘 구자철(마인츠)이 슛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한국 대표팀이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공격 장면이었다.
손흥민이 수비를 끌고 중앙을 돌파한 다음 왼쪽에 있던 이청용에게 패스를 내줘 이청용의 슛을 도운 전반 15분의 모습도 공격 조직력이 돋보인 사례였다.
하지만 이날 이와 같은 장면이 여러 차례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손흥민을 축으로 한 연계 플레이를 받쳐줄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기 때문이다.
공간을 찾아들어 가는 손흥민에게 공이 이어지지 않거나, 손흥민이 드리블해 돌파할 때 주변에서 패스를 받아줘 손흥민을 자유롭게 해줄 동료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다 보니 이날 한국 대표팀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개인기로 수비를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온 것이다.
당시 0-1로 비교적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이어서 아쉬움은 더욱 컸다.
결국 손흥민은 활약에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30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교체됐다.
이날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수비 실수에서 빚어진 상대 역습을 차단하지 못해 패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무득점에 그치면서 박주영(아스널) 등 전방 공격진이 손흥민 등 미드필더진과 발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노출한 기대 이하의 공격 완성도를 향상시켜야 하는 숙제도 떠안게 됐다.
한국 대표팀이 오는 18일 러시아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기까지는 이제 8일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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