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라다멜 팔카오(28·모나코)의 브라질행이 결국 좌절됐다.
콜롬비아 축구협회는 3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월 22일 프랑스 리그컵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깊은 태클을 받고 왼쪽 전방 십자인대를 다친 뒤 재활에 전념해온 팔카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종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 호세 페커만 감독과 함께 나타난 팔카오는 “월드컵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큰 바람이 있었지만 이제는 밖에서 팀을 응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브라질로 건너가 동료들을 응원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팔카오는 남미 예선에서 13경기에 출전, 9골을 해결하며 콜롬비아가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로 본선행을 결정짓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프로에서는 지난해까지 2시즌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득점 랭킹 3위를 기록했다.
다친 뒤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직접 병문안을 올 정도로 팔카오는 자국민의 간절한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결국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 일본과 C조에 묶였다.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콜롬비아 최종명단
▲ GK = 파리드 몬드라곤(데포르티보 칼리), 다비드 오스피나(니스), 카밀로 바르가스(산타페)
▲ DF = 마리오 예페스(아탈란타),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 파블로 아르메로(웨스트햄), 크리스티안 사파타(AC밀란), 카를로스 발데스(산로렌조), 산티아고 아리아스(에인트호번), 에데르 알바레스 발란타(리베르플라테)
▲ MF = 프레디 과린(인테르밀란), 아벨 아길라르(툴루즈), 카를로스 산체스(엘체), 알도 레아오 라미레스(아틀라스), 후안 기예르모 콰드라도(피오렌티나), 제임스 로드리게스(모나코), 알렉산데르 메히아(아틀레티코 나치오날),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포르투)
▲ FW =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리베르플라테), 아드리안 라모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카를로스 박사(세비야), 빅토르 이바르보(칼리아리), 잭슨 마르티네스(포르투)
ahs@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콜롬비아 축구협회는 3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월 22일 프랑스 리그컵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깊은 태클을 받고 왼쪽 전방 십자인대를 다친 뒤 재활에 전념해온 팔카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종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 호세 페커만 감독과 함께 나타난 팔카오는 “월드컵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큰 바람이 있었지만 이제는 밖에서 팀을 응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브라질로 건너가 동료들을 응원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팔카오는 남미 예선에서 13경기에 출전, 9골을 해결하며 콜롬비아가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로 본선행을 결정짓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프로에서는 지난해까지 2시즌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득점 랭킹 3위를 기록했다.
다친 뒤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직접 병문안을 올 정도로 팔카오는 자국민의 간절한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결국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 일본과 C조에 묶였다.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콜롬비아 최종명단
▲ GK = 파리드 몬드라곤(데포르티보 칼리), 다비드 오스피나(니스), 카밀로 바르가스(산타페)
▲ DF = 마리오 예페스(아탈란타),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 파블로 아르메로(웨스트햄), 크리스티안 사파타(AC밀란), 카를로스 발데스(산로렌조), 산티아고 아리아스(에인트호번), 에데르 알바레스 발란타(리베르플라테)
▲ MF = 프레디 과린(인테르밀란), 아벨 아길라르(툴루즈), 카를로스 산체스(엘체), 알도 레아오 라미레스(아틀라스), 후안 기예르모 콰드라도(피오렌티나), 제임스 로드리게스(모나코), 알렉산데르 메히아(아틀레티코 나치오날),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포르투)
▲ FW =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리베르플라테), 아드리안 라모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카를로스 박사(세비야), 빅토르 이바르보(칼리아리), 잭슨 마르티네스(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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