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연기 완벽… 부담 없었다”

“아사다 연기 완벽… 부담 없었다”

입력 2010-02-25 00:00
수정 2010-02-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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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인터뷰

│밴쿠버 조은지특파원│‘피겨퀸’ 김연아는 여유로웠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 78.50을 받아 1위에 나선 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할 자신이 있었다.”고 했다.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세웠지만 강력한 라이벌 아사다 마오(73.78점)와는 불과 4.72점 차이뿐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이 최고 컨디션이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프리스케이팅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점수에 만족하나.

-점수보다는 준비했던 걸 다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 올림픽에서 좋은 연기를 보였고, 잘 끝냈다는 게 무엇보다 기쁘다.

→바로 앞에서 연기한 아사다 마오의 점수가 높았다. 부담은.

-아사다의 경기는 완벽했다. 앞 선수 경기를 안 보고 안 들을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큰 부담은 없었다.

→아침에 훈련하다 넘어졌는데 문제는 없었나.

-연습 때 넘어진 건 신경 안 썼다. 연습 링크는 실제 경기장과 얼음 환경이 완전히 다르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제대로 중심을 못 잡았다. 그저 몸 한번 푼 것뿐이다.

→프리스케이팅은 어떻게 준비할 건가.

-토론토에서나 여기서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현재 몸과 마음이 모두 최고 상태다. 진짜 자신있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프리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

→프리스케이팅 순서가 이번엔 아사다 연기 직전이다.

-어찌 됐든 마지막 순서만 아니면 괜찮다.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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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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