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축구 제전… 한국 5형제 뜬다

별들의 축구 제전… 한국 5형제 뜬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09-20 00:59
수정 2023-09-2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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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오늘 개막

PSG 이강인, 도르트문트 격돌
황인범·오현규·양현준 첫 무대
뮌헨 김민재, 내일 맨유와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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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 AFP 연합뉴스
이강인 (PSG). AFP 연합뉴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UCL) 2023~24시즌 조별리그에 코리안리거 5명이 출전한다. 역대 최다로 유럽 명문 클럽으로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챔스에 뛰는 한국 선수도 크게 늘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와 홈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도르트문트,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잉글랜드)과 함께 ‘죽음의 조’인 F조에 묶인 PSG는 홈에서 승점 3을 따내기 위해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도 1차전 이후로 미뤘다.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운 PSG는 첫 챔스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어려운 대진을 받아들면서 조별리그에서 살아남는 게 우선 목표가 됐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떠난 빈자리를 이강인이 어떻게 메울지도 관심사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뛰던 2019~20시즌 챔스에 출전해 5경기를 소화했다. 당시 발렌시아는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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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즈베즈다).
황인범 (즈베즈다).
세르비아 명문 클럽인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황인범도 같은 시간 지난 시즌 챔스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이번에는 더 쉬울 것이다. 우승하기 가장 어려운 건 처음”이라며 2연패 야망을 드러냈지만 공은 둥근 법. 생애 첫 챔스 무대에 나서는 황인범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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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셀틱). AP 연합뉴스
오현규 (셀틱).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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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셀틱). 로이터 연합뉴스
양현준 (셀틱).
로이터 연합뉴스
같은 시간 셀틱(스코틀랜드)의 오현규와 양현준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셀틱의 ‘코리안 삼총사’ 중 권혁규는 엔트리(25명)에서 빠졌지만 이 둘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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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뮌헨). AFP 연합뉴스
김민재 (뮌헨).
AFP 연합뉴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공격수 해리 케인과 함께 챔스 우승을 노린다. 뮌헨은 21일 오전 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홈에서 첫 경기를 한다. 분데스리가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한 ‘철기둥’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뮌헨은 맨유,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한 조를 이뤄 16강 진출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 소속으로 챔스를 뛴 김민재는 팀을 8강에 올려놓는 데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 팀의 부진으로 챔스 진출이 좌절된 손흥민은 2018~19시즌 챔스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우승 트로피(빅이어)를 내줬다.

2023-09-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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